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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로컬푸드] 나만의 '쌈채소' 판매 해보기

 

쌈채소

우리나라는 채소 섭취 방법 중 가장 으뜸이 쌈채소로 먹는 것이다. 

오죽하면 식당 쌈채소를 주메뉴로 하는 식당이 있겠는가...

출처 : 직접 출하한 쌈채소

 

쌈채소 포장하면 가장 많이 하는 실수

 

모둠 채소 구성품을 만들지 마라!

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채소를 싼 가격에 사 먹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, 생산자(출하자) 입장에서는 상당히 번거로운 일이다.

첫 출하자 인 경우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.

이유는 간단하다.

들인 공에 비해 결과가 좋지 않다는 것이다.

각종 채소 비율을 맞추는 시간

단품으로 포장 시간과 모둠쌈으로 포장하는 시간

구성품 순서별 맞춤 등

단품인 상추만 냈을때 보다 너무 많은 시간이 투자가 된다. 

투자한 시간 만큼 가격이라도 잘 받으면 좋겠지만, 

싼 채소가 있는데 굳이 비싼 가격으로 내놓은 채소를 사 먹을까?

차라리 단품으로 내가 원하는 채소를 선택하는게 더 유리하다고 소비자는 판단한다.

 

결론부터 말하면,

모듬 채소를 차라리 같은 값이면 중량을 늘려 파는 게 더 유리하다.

 

 

쌈채소의 기본 중량은?

기본은 200g 으로 잡아야 한다.

 

200g 이하로 포장하면..

빈약해 보인다.

빈약해 보이는 제품은 구매 선호도에도 떨어뜨리고, 설사 가격이 다른 제품보다 싸더라도 우선순위에서 멀어진다.

사는 경우는 좋은 물건이 다 팔려서 어쩔 수 없을때 구매가 되는 경우가 많다.

 

300g 이상으로는 포장하면...

최대 포장 마지 노선이 300g이다.

이것도 시기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 무조건 300g에 판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.

물론 양이 많으면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,

요즘같이 소가족이 1인 가정이 많기 때문에 쌈채소는 300g도 상당히 많은 양이다.

대려 구매를 망설이게 만든다.

중량을 늘리는 것보다는 가격을 낮추는 게 더 유리하기도 하다는 뜻이다.

 

출처 : 직접 포장한 제품

 

참고사항

쌈채소는 자라는 시기에 따라 중량의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. 

첫물에 수확하는 채소일수록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다. 

상추 또한 여린 잎을 딸 때는 크기도 작고 여려서 무게가 덜 나간다. 

이럴 때는 중량을 200g 기준으로 해서 포장을 하고, 잎이 많이 클 때는 중량을 300g 기준으로 설정을 하는 게 좋다.

잎이 크다는 기준은 우리가 하나 싸 먹을 수 있을 정도 크기지 반으로 갈라 먹어야 할 정도면 너무 큰 쌈채소는 판매가 안된다는 점 명심할 것

 

가격 책정

가격 책정은 시기별로 차이가 있다.

내가 생산하는 작물의 시기가 처음이라고 비 싹 게 파는 게 아니다. 

시즌별로 원래 나는 출하가 되는 시기가 평균적으로 나와 있다. 

평균보다 일찍 판매가 된다면 아무래도 남들보다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.

쌈채소 또한 동일하다. 

특히, 쌈채소는 장마기가 접어들거나 겨울이 오면 재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한다. 

이때 재배를 잘하면 높은 가격에 판매를 할 수 있고, 남들보다 일주일만 일찍 출하할 수 있다면 작은 중량으로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. 

 

정리하기

모둠쌈으로 판매를 하려고 하지 말고 차라리 단품으로 된 쌈채소 포장을 하라!

상추, 쑥갓, 치커리 등 각각 포장해서 만드는 게 모둠쌈보다 더 좋은 가격을 받고, 포장하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.

만약 모둠쌈을 만들고 싶다면...

특성이 다른 품종을 하지 말고 같은 채소를 포장하는 게 유리하다.

상추를 판매할 때는 적상추+청상추를 포장한다거나

치커리를 판매할 때는 적치 카레+청치 카레

색 차이가 있는 동일한 종류를 심는 게 유리하고 포기도 좋다. 또한 비율을 맞출 필요도 없어서 좋다.

출처 개인촬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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